반응형 전체 글34 해외여행 위험 국가 (범죄 피해, 소매치기, 안전성 비교) 동남아 어느 시장 골목이었습니다. 손에 쥔 현지 돈을 확인하는 찰나, 누군가 스쳐 지나가더니 제 손 안의 지폐가 사라졌습니다. 소매치기였습니다. 금액은 크지 않았지만 그 순간의 당황스러움은 지금도 선명합니다. 최근 5년간 해외에서 사건·사고를 당한 우리 국민이 6만 3천여 명에 달한다는 통계를 보고 나서야, 제 경험이 결코 특별한 사례가 아니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코로나 이후 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강도 사건은 2배, 절도 사건은 5배 이상 증가했습니다.생각보다 훨씬 많은 해외 범죄 피해 통계해외여행을 자주 가는 저는 이런 기사가 나올 때마다 주의를 기울입니다. 특히 동남아지역을 여행할 때 길을 가다가 소매치기를 당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현지 지폐를 몇 장을 손에 들고 물건을 사기해서 시장을 걸어갈 때.. 2026. 4. 5. 울릉도 여행 (혼밥 거부, 바가지 요금, 변화) 솔직히 저는 울릉도가 '불친절 끝판왕'이라는 이야기를 듣고도 반신반의했습니다. 아무리 관광지라지만 손님을 골라 받는 식당이 정말 있을까 싶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아내와 함께 직접 울릉도를 다녀온 후, 뉴스에서 보도된 내용이 과장이 아니었다는 걸 체감했습니다. 배에서 내려 도동항 근처 식당으로 들어갔을 때 종업원이 가장 먼저 물었던 말이 "몇 명이세요?"였고, "두 명이요"라고 답하자 바로 "안 됩니다"라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혼밥 거부, 정말 존재하는가울릉도는 2022년 기준 46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으면서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2021년 취항한 대형 크루즈 뉴씨다오펄호를 필두로, 현재 포항-울릉 항로와 후포-울릉 항로에서 대형 여객선이 운항 중입니다.저희 부부도 포항에서 출발하는 배를 .. 2026. 4. 4. 제주도 중국인 관광객 (1순위, 내국인, 문제들) 솔직히 저는 제주도가 이렇게 빠르게 변할 줄 몰랐습니다. 사려니 숲길을 걸으면 우리 부부만의 공간처럼 느껴졌는데, 어느 순간부터 중국어가 숲 속 곳곳에서 들려왔습니다. 코로나가 끝나고 중국인 단체 관광이 재개되면서 공항부터 시내, 심지어 조용했던 사려니 숲길까지 중국인 관광객으로 가득 찼습니다. 일반적으로 코로나 이후에도 제주도가 한산할 것이라 기대했지만, 제 경험상 오히려 그 반대였습니다. 내국인이 빠진 자리를 중국인 관광객이 빠르게 채우면서 제주도는 또 다른 혼잡함을 맞이하고 있습니다.6년 만에 돌아온 중국인 단체여행, 제주도가 1순위인 이유중국은 2017년 3월 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으로 한국 관광을 사실상 금지했습니다. 여행사를 통한 단체 상품 판매가 중단되면서 중국인 관광객은 급감했고, 2018.. 2026. 4. 3. 제주 vs 일본 여행 (항공권, 식비, 가성비) 저희 부부가 제주도에서 고기국수 한 그릇에 13,000원을 내고 나왔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7,000원대였던 서민 음식이 두 배 가까이 올랐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죠. 최근 "제주 갈 돈으로 일본 간다"는 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는데, 실제로 두 곳의 여행 경비를 비교해 보니 항공권을 제외하면 큰 차이가 없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제가 직접 두 곳을 여행하며 느낀 물가 차이와 함께, 구체적인 비용 비교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리해 봤습니다.항공권과 숙박비, 실제 차이는 얼마나 될까여행 경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공권부터 살펴보겠습니다. 2023년 10월 기준 인천-오사카 왕복 항공권 최저가는 약 33만 원대였고, 김포-제주 왕복은 약 1.. 2026. 4. 2. 후쿠시마산 식재료 (캠페인, 브랜드, 경험과 대처법) 일본 여행을 즐겨 다니는 저도 최근 몇 년간 고민이 많았습니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그리고 2023년 8월 오염수 방류 이후로 일본에서 무엇을 먹어야 안전할지 판단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후쿠시마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은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실제로는 전국 유통망을 통해 후쿠시마산 식재료가 곳곳에 사용되고 있었습니다.일본 정부의 '먹어서 응원하자' 캠페인 실체2011년 원전 사고 직후부터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산 식재료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먹어서 응원하자'는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이 캠페인은 유명 연예인, 운동선수, 정치인을 동원한 대규모 홍보 활동이었는데, 당시 일본 내부에서도 '정신 나간 캠페인'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고 합니다. 2023년.. 2026. 4. 1. 한국 치안과 시민의식 (공공장소, 분실물, 자연환경) 카페에서 노트북을 펼쳐두고 한 시간 넘게 자리를 비워도 아무도 손대지 않는 나라. 지하철에 가방을 놓고 내려도 종착역 분실물센터에서 고스란히 찾을 수 있는 나라. 일반적으로 선진국이라 불리는 나라들도 이런 치안 수준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한국은 정말 예외적인 곳이었습니다.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가장 놀라는 부분도 바로 이 지점입니다.공공장소에서 물건을 두고 가도 괜찮은 나라카페에서 아내와 커피를 마시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옆 테이블에서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고 있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한참을 작업하더니 노트북은 그냥 테이블 위에 그대로 둔 채 자리를 비우는 것이었습니다. 화장실을 가는 줄 알았는데 한참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습니다.한 시간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돌아왔는데.. 2026. 3. 31. 이전 1 2 3 4 5 6 다음 반응형